[반올림과 책]
반올림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는 권영은입니다. 앞으로 "올림이" 라는 이름으로 발간하려구요. 저는 2013년부터 반올림 뉴스레터를 발송해왔습니다. 반올림 소식을 전하다보니 좀 더 긴 호흡으로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이번에 반올림 뉴스레터를 웹진형태로 변형하면서 반올림과 관련된 책, 인물, 소식 등으로 나누어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소식을 차곡히 모아가는 한편, 그 안에서 생기는 고민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웹진의 꼭지는 [반올림과 책] 입니다. 반올림이 직접 펴낸 책들 말고도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문제는 다양한 분야의 책에서 언급됩니다. 인문, 사회, 문학, 과학...인터뷰에 응했던 것을 책 말고도 반올림이 알지 못하는 책들도 꽤 될 듯합니다.
소개할 첫 책은 김명희 선생님의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 입니다. 차별과 혐오가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책에서 반올림 내용을 접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책 소개를 따오자면...
「페미니즘프레임」 제2권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 이 책의 주제는 몸이다. 젠더 고정관념과 성차별주의가 여성과 남성의 일상을 어떻게 지배하고 몸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예방의학전문의이자 건강불평등을 연구하는 사회역학자인 저자 김명희는 이 책에서 여성의 몸과 관련한 해박한 지식을 페미니즘과 연결해 명쾌하게 풀어낸다. 뇌, 털, 눈, 피부, 목소리, 어깨, 유방, 심장, 비만, 자궁, 생리, 다리, 목숨 등 신체기관 낱낱에 페미니즘 관점을 적용한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다.
페미니즘 서사로 어떻게 전자산업 여성 문제를 바라봤을지...
아래에서 좀 더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