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반올림 사진을 찍던 오렌지(고 엄명환) 님이 기일이라 수원 연화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렌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오렌지와의 추억을 꺼내놓고 얘기나누며 울고 웃었습니다. 다산인권센터에서 오렌지가 좋아하던 피자와 아이스커피 콜라 준비해주셨습니다.
오렌지가 갑자기 쓰러지자 많은 이들이 치료비를 모아주셨지만, 안타깝게 치료로 쓰이지 못했습니다. 모아진 3000여 만원은 지난 기일마다 오렌지처럼 단체에 소속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기록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오렌지 인권상을 드렸습니다. 덕분에 오렌지의 삶을 기억하고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