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은 17년 전 삼성 기흥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이후 지금까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로 활동해왔습니다. 반도체에서 전자산업까지, 국내에서 국외까지, 노동자에서 자녀까지, 일반시민 전문가 전직노동자에서 현재 현직 노동자까지 활동을 깊고 넓게 확장해왔습니다.
최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파업을 하며 임금차별, 노동환경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반올림은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자 텔레그램 '반올림 후원회원방" 초대해 활동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정기 후원이나 아직 초대 안 되신 분들은 010-4165-6235 반올림 권영은 으로 연락주시면 초대해두리겠습니다)
또 반올림 교육팀을 꾸려 반도체에 취업하는 이들에게 맞춤 노동인권교육을 제공하려 합니다. 반도체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남기기 위해 반올림 기록팀도 꾸렸습니다.
슬기로운 한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올림을 응원하는 굿즈> 있는 거 아시나요?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방진복 소녀' 배지를 만든 이후 많은 이들이 달아주었어요. 오랜만에 대량으로 주문했어요~ (아래는 관련기사)
굿즈 신청까지 혼재되어 아침까지 홀로 고군분투했는데 자원활동가 예빈님이 오셔서 문자, 계좌, 홈페이지 등을 오가며 확인하고 안내드리니 깔끔!
반올림 굿즈 담엔 직접 들고 파업의 현장에 가야겠어요.
굿즈 발송 작업 중에 하늘색 아리셀 참사 추모 리본도 넣습니다.
삼성전자는 작업환경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청업체인 케이엠텍도 업무상 질병으로 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그만두지 않고 열심히 일했더니 '어쩌다 아픈 걸 어쩌냐'고 한다. 차라리 그만두자니 정부는 실업급여액을 줄이겠다고 한다. 게을러질까봐 그러는 걸까? 게으른 것도 죄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한 것도 죄다. 죄짓지 말고 살라 했는데. 어떡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온갖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난 뒤에 챔버를 열고 세정하고 정비하는 노동자들, 그 곁에서 일하는 오퍼레이터들, 하부층에서 청소하고 정비하는 노동자들.
케미컬 공급을 하는 노동자들.. 과거에 일한 노동자들만큼 대규모의 피해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끊임없이 이어져 온 직업성 암 피해자들의 희미한 신음소리를, 이른 나이에 생을 다하는 비극을. 세대를 거쳐 나타나는 생식독성, 유전독성 피해를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세상이 아니길 바란다.
*위의 주소로 들어가시면 정기후원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반올림은 (재)인권재단사람이 운영하는 인권단체 재정안정기금의 지원을 받는 재정발전소 회원단체입니다. 반올림을 지정하여 <인권단체 재정안정기금>에 기부하시면, 회원님의 CMS 출금계좌와 기부금영수증에는 '인권재단사람'이 표기되며 기부금은 <재정발전소>사업을 통해 단체에 배분됩니다.
일시 후원 또는 증액
일시불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반올림으로 연락을 주시면 기부금 영수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