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시려 했으면 현장 들어가서 보셔야지" "왜 여기서 이러고 계시냐" 그랬더니 "이거에 대한 항의는 나한테 하지 말고 노동부에 직접 해라"
(노조는 근로관리감독관에게)"지금 도금 공정에 오면 도금 공장 같은 경우 특히나 약품을 많이 쓰니까 실질적으로 봐야 되는 거 아니냐" 했었는데 "회사가 잘 관리하고 있는데 노조가 계속 이렇게 우리가 관리를 못 하는 것처럼 근로 감독관한테 이야기를 하냐"라고 우리한테 항의하고 근로 감독하는 근로감독관들은 '자기는 업무를 다 했다' 이제 이런 식인 거죠.
앰코( 구 아남반도체) 에서 노조 간부로 활동하다 공부 후 현재 서울도심권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최용희 님을 만났습니다. 반올림과 금속노조 앰코지회 노동조합 연대활동을 반가워하며 응원해주셨습니다. 노동조합 활동과 노동인권교육에 애정을 듬뿍 담을 이야기 들어보세요!
반올림 권영은 : 앰코 조합원들과 함께 송도 공장 앞에서 선전전을 했거든요 그때 너무 뜨거운 마음이 들어서 선생님을 떠올렸습니다 그때 제가 문자 보냈죠 네 너무 좋아하셨죠? 왜 좋으셨나요? 언제 일을 하셨고 어떤 활동을 하셨길래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갖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서울도심권센터 최용희 : 저는 제 20대 때 아주 중요한 순간을 앰코 그때 당시 제가 입사할 때는 아남산업이었고 이름이 한 번 변경돼서 아남반도체로 변경됐다가 지금 앰코로 또 변경이 됐어요. 94년도 7월에 입사해서 2000년도 3월에 퇴사를 했거든요 25년 전 이야기네요! 그렇죠 네 되게 오래됐죠. 근데 20대 때 가장 중요한 그리고 저를 제가 되기 위한 그런 아주 중요한 과정이었어요. 저는 되게 소중한 기억이고 노동조합원이 되고 그리고 상근도 하고 그리고 상근 간부도 하고 계속 활동을 한 거죠 굉장히 소중한 기억을 아직까지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심권센터 최용희 : 식대가 5천 원으로. 5천 원도 안 돼요? 지금? 저희 그때 식대도 교섭대상이었거든요 별정직에 대한 것도 요구안에 들어갔네요 그때는 따로 할 여력이 없어서 못 했거든요. 선물비는 별로 차이가 없네 우리 때 그때 20만 원 상당으로 했던 것 같은데 진짜 열심히 하네요. 급식이 위원회도 있네.
반올림 권영은 : 회사 건물에 붙은 유해물질취급사업장 표시
서울도심권센터 최용희 : 유해물질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니까요 이런 게 없을뿐더러 우리가 쓰고 있는 그 자재가 유해물질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니까요 누구의 책임일까요? 사업주죠. 그걸 용인하는 정부의 책임이지 지치지 않고 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