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1 노동절 반올림은 세종대로에서 열리는 2024 세계노동절대회에 깃발들고 나갑니다.
오후2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반올림 깃발을 찾아주세요!
정부 입맛대로 쓰는 통계기준 때문에 사고사망이 줄었다 늘었다 손바닥 뒤집듯이 바뀐다. 결국 확인된 것은 200명이 넘는 사고사망이 노동부의 재해조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발표하는 산재통계는 공무원 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으로 보상받는 노동자는 빠지고, 특수고용 노동자 산재보상도 14개 직종만 대상으로 한다. 또 심각한 것은 사고사망 통계만 발표하고 있는 점이다. 추락이나 끼임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는 산재사망은 과로사망이다.
과로로 매년 5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사망한다. 그러나 노동부는 최근 직업성 질병 산재 통계는 아무 이유 없이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현장의 실물을 제대로 반영하지도 않고, 정부의 입맛에 따라 서로 다른 기준 통계를 제시한다. 면피용에 급급한 산재통계를 전면 혁신해야 한다
노동주일 예배를 마치고 노동주일 묵상집 <일터에서 꿈꾸는 하나님 나라> 출간 기념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묵상집 공동저자이신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에 반올림의 이종란 노무사님, NCCK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 얀구위원 김신약 목사님, <서울로가는길> 저자이며 돌봄노동자이신 성문밖교회 송효순 집사님과 함께 노동주일 묵상집과 집필위원이 아니면 직접 듣지 못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동주일, 세계산재노동자추모의날 을 맞아 노동의 소중함과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2016년 한겨레 디지털콘텐츠 팀장을 할 때 카드뉴스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이종란 노무사님의 페이스북 글에서 소식을 알게 되고 관련 취재를 더해 만든 카드뉴스였는데요. 주인공은 당시 안타깝게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 남현섭 전 인천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사무국장이었습니다.
벌써 8년 전이니 만들어놓고 기억 한 켠에 넣어두고 있었는데, 지난 주에 이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계신 김신범 부소장이 보내주신 이메일이었는데, 연구소 분들이 냈던 책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의 인세를 기반으로 ‘남현섭 기금’을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짧게 전화로 인터뷰를 하고 한겨레21 마지막에서 두 번째 페이지에 담기는 ‘기승전21’ 코너에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