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 감독의 <무색무취(‘Colorless, Odorless)>는 다큐멘터리로 2024년 반올림 활동을 따라 한국-인천-구미-대만 등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반도체 산업 재해 피해자들의 업무 기록과 아카이브 자료를 따라 카메라가 포착할 수 없는 냄새와 물질의 작용을 추적합니다. 과거에 대한 증언은 현재의 증상에 포개지고 재해는 다른 몸과 장소에서 반복됩니다.
반도체 노동자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2007년 삼성 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황유미 님의 산재 인정 투쟁을 계기로 만들어져 반도체, 전자산업의 산업재해 인정과 제도 개선, 연구, 피해자 상담&지원, 국내외 연대, 캠페인 등을 펼쳐온 단체입니다.
<무색무취>는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주여성영화제, UN아시아-태평양 기업과인권 포럼 등 각종 영화제에서 초정받아 상영 중입니다. 베이징, 코펜하겐 등에서 미술관 등에서 상영하였고, 올해 말 타이베이현대미술관 에서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입니다. 반올림이 이사를 갑니다. 상임활동가, 자원활동가들이 9평에서 9명이 복닥대며 활동을 해왔는데, 조금 너른 회의실, 분리된 상담실이 있는 곳으로 이사가려 합니다.
멀리는 못 가고 가산동 554-2 6층에서 10층으로 이사갑니다.
곧 추석연휴라 많은 준비는 못하고, 10월 14일 이케아에서 책상, 선반 등을 구매하고 16일 간단한 청소와 조립, 개인 짐 싸기 17일(금) 이사합니다. 이사에 함께 힘 쓰거나, 조립하거나, 청소하거나...같이 짜장면 먹으실 분 있으실까요? 자랑이지만, 사무실 1층 밥집도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보금자리가 될 곳. 함께 이사해주세요. 함께해주셔서 미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