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유엔 아시아-태평양 기업과 인권 포럼 개회식에서 노동자의 알권리 보장,
기업 인권환경실사법 제정 촉구
문의 : 이상수(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010-9401-1370)
정신영 (기업과인권네트워크 010-4147-9740)
*사진, 전체 발언은 파일에 담겼습니다.
-피차몬 여판통 UN기업과인권실무그룹 의장 “권리보유자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어야” 강조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정향숙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죽어… 기업의 책임 묻기 위한 연대를”
-기업과인권네트워크, 반올림 : 포럼개회식, 세션, 부스, 영화 상영 등으로 기업 인권환경실사법 제정 촉구
2025년 9월 17일, 태국 방콕 유엔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 기업과 인권 포럼(United Nations Responsible Business and Human Rights Forum, Asia-Pacific)’ 개회식에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약칭 ‘반올림’)의 정향숙 활동가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직업병 피해자로서 자신의 경험과 함께 반도체 산업 공급망에서 벌어지는 건강권 환경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며, 한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장에서도 더 이상 직업병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급망에서의 기업 책무성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서의 실사법 제정을 촉구”하였다. 참석석자들은 직업병 피해자가 직접 전하는 삼성의 노동, 환경 문제를 듣고 ” 발표가 강렬하고, 울림이 컸다” 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유엔 포럼 개회식에 발표를 함께 준비한 기업과인권네트워크 활동가들도 특정 기업 삼성이 두 번이나 언급된 “인상적인 개회식 발언이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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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아시아 태평양 기업과 포럼
첫쨰날 :
UN 방콕 회의장을 둘러보고 오픈 소스,젠더차별 세션을 듣습니다. 오후에 있을 반올림 발표도 준비했습니다.
포럼 아시아 주최로 연 인권옹호자 발언으로 반올림 권영은 상임활동가가 발표했습니다. 왜 실사법이 필요한지 삼성직업병 피해가 공급망에 걸쳐 나타나는 사례를 들었습니다. 그림은 향숙님의 딸 서윤님이 그렸습니다. 강렬한 발표였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현장에 향숙님이 계신 것에 놀라워했구요. 현장에서 도와주신 기업과인권네트워크 양현준 강지윤 변호사님 감사드려요~
둘째날:
한국시각으로 오전 11시부터 포럼 오픈 세션에서 얼마전에 한국에 와서 주요 투쟁사업장을 방문했던 피차몬 여판통 UN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의장의 기조연설이 있었습니다. 같은 오픈 세션에서 반올림 정향숙 활동가도 당사자 발언을 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함께 알권리, 공급망 실사법 등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저녁에는 CCC (clean clothes campaign) 35주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해방 티를 입고 동지 모자를 쓰고 100여명이 모인 큰 행사에서 반가운 만남이 많았습니다. 그 중 파키스탄 노동권에도 진지한 고민을 담은 질문을 하는 활동가가 옆에 있어 보니, <무색무취> 에 나온 활동가였습니다.
셋째날 :
UN 아시아-태평양 기업과 인권 포럼에 부스를 차렸습니다. 연대 부채, 약과 , 리플렛, 스티커 나눠드리고 세종호텔 고공농성, 니토덴코 옵티칼 투쟁도 알리고 삼성 백혈병 문제를 시작으로 위험이 외주화되는 문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프닝 발언을 한 향숙님을 만나 반가워하며 발표가 어메이징 했다며 인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무색무취> 상영을 했습니다. 삼성 반도체에서 21년을 일한 향숙님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대만으로 이주노동자로 이어집니다.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자녀의 산재 문제로 이어지고, 과거를 회상하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해외에서 이 문제가 여전하고, 젠더, 환경, 하청 등 문제가 뻗어나가고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제보, 증언자였다 이제 활동가가 된 향숙님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공감과 서울공익법센터 두 변호사께서 통역, 진행 등을 도왔고, AMRC 가 사회를 맡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반도체, 전자산업의 위험과 싸워나가야 할 길을 이야기 했습니다.
한국의 반도체특별법 이슈, 정치적 상황, 언론 환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하고, 관심 가져준 관객들게 감사드립니다. 관객 중 한 분은 매년 기업과인권포럼에 와서 반올림 활동을 알려달라 했습니다.
한편, 5,500명의 후원 회원이 아닌 550명의 후원회원으로 여러 활동에 고군분투 중인 활동에 걱정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 건강권이 이제는 환경권, 국제 연대까지...반올림에 후원자가 많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째날 :
오늘은 마지막 날입니다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부스를 지키다 다른 세션도 들어봅니다. 저녁에는 포럼아시아 보고서 발표회에 갑니다. 출국 전 면접본 공공상생기금 에에 통과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반도체 전자산업 활동 기록과 국제적인 반올림 활동을 열심히 도모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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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Supporters for Health and Rights of People in Semiconductor Industry (SHARPS)
606, Gasan Hanwha Bizmetro 2, 554-2 Gasan-dong, Geumcheon-gu, Seoul, Korea
후원 : 국민은행 043901-04-206831 Sponsored by Kookmin Bank 043901-04-20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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